최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에서는 휴식과 안정을 위한 ‘집’에 혁신을 더해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주는 기술이 주목을 받았다. 특히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각각 파격적인 스마트홈의 비전을 제시한 데 이어 중소기업도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활용한 서비스와 제품을 선보였다.
헬스케어 디바이스 전문 기업 텐마인즈는 인공지능(AI)를 활용한 수면가전 ‘모션슬립’을 선보여 CES 스마트홈 부문에서 최고혁신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제품은 AI를 탑재해 수면 중 고개를 움직여 코골이 완화에 도움을 주는 ‘모션필로우&시스템’과 수면 건강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모션링’ 기능이 적용됐다. 에어백이 내장된 특수 설계 베개와 사용자의 코골이 패턴을 분석해 에어백을 작동시키는 AI 모션시스템, 수면 데이터 분석 및 확인이 가능한 앱, 그리고 수면 중 생체 신호를 감지하는 모션링이 숙면을 위한 스마트홈 환경을 구축하는 게 특징이다. 이를 통해 수면 상태를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AI를 활용한 스마트싱스 기반 맞춤형 건강 및 수면 솔루션을 제공한다.
모션슬립은 36개 최고혁신상 수상작 중 유일한 슬립테크 제품으로 모션링은 코골이 뿐만 아니라 산소포화도 등 수면 상태 측정에 따른 실시간 대응이 가능해 슬립테크 시장에 차원이 다른 숙면 솔루션을 제시했다는 평을 받았다. 회사 관계자는 “모션필로우가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총 3번 혁신상을 수상한데 이어 특허 출원 중인 모션링을 포함한 모션슬립이 최고혁신상을 수상했다”며 “이번 CES를 계기로 해외 바이어와의 교류를 확대해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