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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대신밸런스제17호스팩 장중 225%↑…스팩 이상급등 여전

개장 직후 6500원까지 올라

급등 후 급락…2140원 마감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은 이윤 창출을 목적으로 하지 않기에 경영 성과나 성장성을 따지기가 어렵다. 상장 직후 주가 급등은 주가 급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사진=이미지투데이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은 이윤 창출을 목적으로 하지 않기에 경영 성과나 성장성을 따지기가 어렵다. 상장 직후 주가 급등은 주가 급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올해 처음으로 상장한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대신밸런스제17호스팩(471050)이 코스닥 상장 200%가 넘는 급등세를 나타났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신밸런스제17호스팩은 이날 코스닥 시장에 상장해 공모가(2000원) 대비 7% 오른 2140원에 장을 마감했다. 대신밸런스제17호스팩은 개장 직후 6500원까지 올랐다가 등락을 반복하며 롤러코스터식 주가 흐름을 보였다. 스팩 주가가 장중 200% 수익률을 넘긴 것은 지난해 마지막 상장 스팩인 IBKS제23호스팩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지난해 기업공개(IPO) 시장에 불었던 스팩 주가 이상급등 현상이 올 첫 상장 스팩 종목부터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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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밸런스제17호스팩은 앞서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1240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은 3조 4000억 원이나 동원했다.

스팩은 기업 인수합병(M&A)을 유일한 목적으로 삼는 명목상 회사다. 이윤 창출을 목적으로 하지 않기에 경영 성과나 성장성을 따지기가 어렵다는 점에서 청약 과열이나 주가 급등은 이례적인 일이다.

상장 직후 급등한 스팩 주가는 급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로 대신밸런스제17호스팩 주가는 개장 직후 최고 6500원(+225%)에 거래되다가 약 40분 만에 5000원 아래로 내렸다.


김남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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