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종자원은 2월 1일부터 4월 10일까지 올해 농사에 필요한 콩·팥 정부 보급종 1440톤(t)을 신청받는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공급하는 콩·팥 보급종은 일반(장류)콩 6개 품종 1249톤, 나물콩 2개 품종 172톤, 팥 아라리 19톤 등 총 1440톤이다. 구체적으로 콩 6개 품종의 보급 규모는 강풍 12톤, 대원 57톤, 대찬 236톤, 선풍 401톤, 청아 3톤, 태광 20톤이며 나물콩 2개 품종의 보급 규모는 아람 86톤 풍산나물 86톤 등이다. 논 재배 및 기계 수확이 용이한 대찬·선풍콩은 공급 규모를 전년 대비 각각 122톤, 106톤 확대했다.
기본 신청 기간은 2월 1일부터 3월 17일까지이며, 이 기간엔 해당 시·도에 배정된 품종과 물량에 대해서만 신청이 가능하다. 추가 신청 기간인 3월 21일부터 4월 10일에는 잔량이 남아 있을 경우 시·도 구분 없이 전국 어디서나 신청할 수 있다.
신청한 보급종은 4월 10일까지 신청 시 선택한 지역농협을 통해 4월 10일~5월 10일 중 공급된다. 공급 가격은 일반콩은 5kg당 2만 6590원, 나물콩은 5kg당 2만 7640원, 팥은 5kg당 4만 6060원이다. 정문기 국립종자원 식량종자과 과장은 “정부 보급종은 종자 검사 규격에 합격한 정부 보증 종자로 품종 고유 특성이 잘 나타나고 순도가 높은 특징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