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저출생 정책 드라이브 거는 정부

저출산위 부위원장에 주형환 유력

업무 추진력 위해 관료 출신 검토

주형환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연합뉴스주형환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연합뉴스




주형환 전 산업통상부 장관이 대통령실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에 유력 검토되고 있다.



30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김영미 저고위 부위원장의 후임으로 주 전 장관이 물망에 올랐다. 저고위는 대통령 직속 위원회로 정부의 저출생·고령화 정책을 총괄하고 있다. 장관급 직위이며 임기는 2년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위원장직을 맡고 있어 부위원장이 사실상 실무를 총괄하는 책임자 역할을 하게 된다. 지난해 1월 취임한 김 부위원장의 임기는 내년 1월까지이지만 윤 대통령이 교체가 필요하다는 의중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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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올해 신년사에서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차원의 접근이 필요하다”며 “원인이 무엇인지 냉정하게 파악하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찾아내야 한다”고 주문한 바 있다.

주 전 장관은 박근혜 정부 당시 기획재정부 1차관과 산업부 장관을 지낸 바 있다. 특유의 강한 조직 장악력과 추진력으로 ‘불도저’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1961년생으로 제26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기재부 대외경제국장 등을 지냈다.

정부 관계자는 “저출생·고령화 정책에 속도를 높이기 위해 정책 추진 경험이 풍부한 관료 출신 책임자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설명했다.


세종=주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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