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온스타일이 지난해 업황 부진에도 수익성을 개선했다.
CJ ENM(035760)은 지난해 연간 커머스 부문 매출이 1조 337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93억 원으로 4.1% 줄었다.
지난해 4분기 커머스 부문 매출은 375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3% 감소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260억 원으로 24% 줄었다.
다만, CJ ENM 측은 지난 2022년 발생한 경정청구 등 일회성 수익을 제거해 살펴볼 경우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이 약 24% 늘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만 떼어놓고 보면 영업이익은 약 45.2% 뛰었다. 앞서 CJ 온스타일은 지난 2022년 경정청구 등 일회성 수익이 발생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등이 일시적으로 급증한 바 있다.
CJ 온스타일 수익성이 개선된 것은 지난해 대형 브랜드 중심의 신상품 출시 확대 효과로 TV 상품 취급고가 늘고, ‘브티나는 생활’ 등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가 지속 성장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CJ 온스타일 관계자는 “지난해 원플랫폼 전략을 통해 신상품 단독 론칭 채널로 자리매김한 데 이어 자체 패션 브랜드의 계절적 성수기 효과와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등의 성장으로 유의미한 실적을 기록했다”면서 “지난해 반영된 일회성 수익을 제외하면 실질적 성장을 일구었다”고 자평했다.
CJ 온스타일은 올해부터 모바일 중심의 원플랫폼 2.0 전략을 새롭게 실행해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확장을 본격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