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7일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캠프에서 정책총괄지원실장을 지낸 신용한(54) 전 서원대 교수를 비롯한 충청 출신 3인을 4·10 총선 대비 15·16·17호 인재로 발표했다.
기업가 출신인 신 전 교수는 박근혜 정부에서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 위원장(장관급)을 맡아 청년 일자리 창출 및 취업·창업 활성화 정책을 제시했다.
2017년 대선 때는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했고, 이듬해 지방선거에선 바른미래당으로 당적을 옮겨 충북지사에 도전했다. 2020년 총선에선 다시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으로 돌아와 지역구(청주 흥덕) 출마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신 전 교수는 “윤석열 후보 시절 정책 실무책임자로서 작금의 경제정책과 일자리 정책의 실정을 묵도하며 큰 실망감을 감출 수 없다”며 “청년들이 마음껏 꿈을 펼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가는 주체로 바로 설 수 있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행정고시 출신인 이재관(58) 전 인사혁신처 소청심사위원장은 충남도 경제통상실장, 대전시·세종시 행정부시장,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분권실장 등을 지낸 지방행정 전문가다. 이 전 위원장은 “지방자치 본연의 가치 실현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제선(60) 희망제작소 이사는 대전에서 마을공동체와 마을기업, 청년·사회적 기업을 지원해 온 지역활동가다. 김 이사는 “민주당과 함께 지역주민이 주인이 되는 지방차지 모델을 새롭게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