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령 혐의를 받는 친형 부부와 관련해 박수홍은 여전히 엄벌을 원한다는 입장이 담긴 탄원서를 제출했다.
스타뉴스에 따르면 박수홍은 지난 1월 22일 법원에 박수홍 친형 부부에 대한 엄벌탄원서를 제출했다. 박수홍 친형 부부는 2011년부터 2021년까지 10년간 연예기획사 2곳을 운영하면서 회삿돈과 박수홍의 개인자금 61억 7000만원가량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박씨가 2011년부터 2021년까지 부동산 매입 목적 11억7000만원, 기타 자금 무단 사용 9000만원, 기획사 신용카드 사용 9000만원, 고소인 개인 계좌 무단 인출 29억원, 허위 직원 등록을 활용한 급여 송금 수법으로 19억원 등을 빼돌린 것으로 보고 있다. 박씨는 일부 공소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법인카드 사용, 허위 직원 급여 지급 등 횡령 혐의 대부분을 부인해왔다.
하지만 검찰은 1월 10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 위반 혐의 10번째 공판에서 박씨에게 징역 7년, 박씨 아내 이씨에게 징역 3년의 실형을 구형했다.
박수홍은 친형 부부의 횡령 혐의완 관련한 재판에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지만 엄벌 입장은 단호히 밝혀왔다. 박수홍은 2023년 3월 증인 자격으로 출석해 친형 부부를 마주하면서 손으로 가리키며 ‘저들’이라는 표현을 썼고 “내가 언론 플레이의 귀재이며 형과 형수는 이미 악마화가 됐고 기울어진 운동장이라고 말했다. 이게 기울어진 운동장입니까?”라고 항변하기도 했다. 이어 “(친형 부부에 대한) 처벌을 강력히 원한다. 지금이라도 정산해주면 웃으면서 지낼 수 있다고 편지도 썼지만 전화도 받지 않았다. 자신들의 횡령 범죄를 끝까지 숨기려고 했고 고소를 하자 나와 내 곁에 있는 사람을 인격살인했다”라고 호소했다.
한편 박수홍 친형 부부에 대한 1심 선고는 오는 14일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