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내증시

IPO엔 봄바람…이에이트·코셈·케이웨더 일반청약 5.8조 몰려

경쟁률 최고 2500대 1까지 치솟아

이에이트, 청약 마감시간 연장도

출처=이미지투데이출처=이미지투데이





기업공개(IPO) 시장의 투자 열기가 뜨겁다. 에이피알이 공모가 상단을 뚫은 데 이어 이에이트·코셈·케이웨더 일반청약에는 6조 원가량이 몰렸다. IPO로 증시에 입성한 기업이 높은 수익률을 거두고 있는 만큼 시장의 뭉칫돈이 공모주에 쏠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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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주사전자현미경(SEM) 전문 기업 코셈이 전날부터 이틀간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주 일반청약을 진행한 결과 2500대1의 경쟁률을 나타났다. 주문액의 절반을 미리 납부하는 증거금은 3조 원 이상으로 집계됐으며 청약자 수는 42만 2268명이었다. 코셈은 23일 상장한다.

하루 앞선 22일 상장하는 기상 데이터 기업 케이웨더의 경쟁률도 1990대1, 증거금은 1조 7000억 원 이상이 모였다. 청약자 수는 45만 894명이다. 시뮬레이션 기반 디지털 트윈 솔루션 기업 이에이트의 경쟁률도 762대1로 치열했다. 청약 증거금은 1조 8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청약 열기로 일부 서비스 지연 현상마저 발생해 급기야 상장 주관사인 한화투자증권이 청약 마감 시간을 오후 6시로 2시간 연장했다. 세 회사에 몰린 증거금만 최종적으로 5조 8400억 원에 달했다. 앞선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세 기업 모두 공모가 상단을 뛰어넘어 흥행을 예고한 바 있다. 이에이트의 기관투자가 수요예측에는 1600개 기관이 참여해 631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코셈과 케이웨더 역시 각각 1268대1, 1362.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IPO 시장의 투자 열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15일 청약을 마감하는 에이피알도 첫날부터 35만 명이 넘는 투자자들이 몰렸다.


천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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