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씨가 경기도 오산시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지역구 현역인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낙선 운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정씨는 1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완주 목표는 없고 안민석을 쫓아다니면서 무소속으로 (다른) 정당 피해 없이 무조건 낙선시키고 싶다”고 글을 올렸다.
그는 "오로지 오산 안민석 낙선만 노린다. 기탁금만 모이면 인증하고 진심으로 출마할 것"이라며 "완주 안 해도 괜찮으신 분만 도와달라. 오로지 안민석에게 ‘내 돈 300조 어디에다 뒀냐’고 당당히 물어보고, 윤지오 데려오라고 하는 게 목표"라고 덧붙였다.
정씨는 "저는 또렷한 정책이 없기 때문에 완주는 하지 않는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자신의 은행 계좌 번호를 공개하며 17일까지 국회의원 선거 출마 후보자 기탁금인 1500만 원이 다 모이면 "후보 등록하고 안민석을 쫓아다니겠다"고 공언했다. 그러면서 "안민석만 잘라내도 대한민국 민주주의에 한 역할을 한 거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