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김밥 가격이 왜 이래"…더 이상 천국이 아닌 '金밥' 가격 무려





출 퇴근길, 바쁠 때 간단한 한 끼로 먹기 좋은 음식인 김밥이 3300원 선을 넘어 4000원에 육박하는 곳까지 생겼다.



최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해 김밥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25.90(2020=100)으로 전년 대비 8.6% 상승했다.

김밥은 지난 2020년 코로나19 확산 당시 전년 대비 상승률이 2.8%였으나 2021년 4.8%, 2022년 10.7%로 10%대를 찍고, 지난해 8.6% 상승해 최근 3년간 높은 증가률을 보였다.



지난해 외식물가 품목 중 피자(11.2%), 햄버거(9.8%) 다음으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메뉴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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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을 봐도 서울 기준 지난해 5월 3200원대로 진입 후 9월(3215원), 10월(3254원), 11월(3292원), 12월(3323원)까지 증가세를 나타냈다.

삼겹살은 지난 2022년 전년 대비 9.0% 오르면서 외식 물가 상승을 끌어당겼다. 이후 지난해 5.4% 증가해 전년보다 상승 폭은 둔화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서울 1인분(200g) 기준 지난해 9월 19200원대 진입 후 3개월 연속 동결됐다가 지난해 12월(1만9429원) 1만9400원대로 훌쩍 뛰었다.

김치찌개백반의 가격은 지난해 전년 대비 6.4% 상승했다. 2022년 7.5% 상승한 후 증가 폭은 줄었지만 가격은 8000원 선을 뚫었다.

김치찌개백반은 서울 기준 지난해 5월(7846원) 처음 7800원대로 오른 후 11월 7923원, 12월 8000원까지 올랐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외식 물가 상승률은 직전 연도보다 6% 상승해 3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는 등 외식 물가는 꾸준히 오르고 있다.


남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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