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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파이어 리조트와 직접 경쟁 불가피" 파라다이스 목표가 하향

[NH투자증권 보고서]

2만3000원→2만원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파라다이스시티. 파라다이스 제공.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파라다이스시티. 파라다이스 제공.




16일 NH투자증권(005940)파라다이스(034230)에 대해 카지노 사업 지표 전반에서 회복세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인천 영종도에서 새로 개장하는 신규 복합리조트와 직접 경쟁이 불가피해졌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2만3000원에서 2만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16일 이화정 NH증권 연구원은 "신규 카지노 리조트인 인스파이어 개장으로 단기적인 마케팅비 상승 가능성이 상존한다"면서 "파라다이스 카지노와 지리적으로 인접한 만큼 직접 경쟁이 불가피하기 떄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중장기적 관점에서는 오히려 기회가 될 것"이라며 "첫 미국계 리조트의 개장인 만큼 새로운 고객군 유입 가능성도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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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파이어리조트는 미국 모히건사가 약 2조 원을 투자했으며 지난해 11월부터 인천 영조도에 호텔 등 시설들이 단계별 개장에 돌입했다. 곧 대형 카지노 시설도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파라다이스도 인근에서 카지노 시설이 포함된 대형 복합 리조트 ‘파라다이스 시티’를 운영하고 있다.

한편 파라다이스의 지난해 4분기 연결매출액은 2418억 원, 영업이익은 147억 원을 기록하며 시장에서는 어닝 쇼크라는 평가가 나왔다. 일본 VIP나 매스 중심의 드롭액 성장이 두드러졌음에도 다소 낮았던 홀드율(10.4%) 탓에 매출액이 다소 부진했다고 NH증권은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작년 10월 이후 일본 VIP 및 매스 드롭액은 각각 코로나 이전의 156%, 136% 수준"이라며 "차별화된 일본 마케팅 및 복합리조트를 통한 단체관광객 모객 역량이 확인되는 구간"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중국VIP 지표의 경우 시장 기대 대비 더딘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비우호적인 중국 내 VIP게임 센티먼트 탓"이라고 진단했다.


이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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