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이 17일 임기를 마치는 임찬우 감사위원의 후임 감사위원으로 임명됐다. 후임 사무총장에는 최달영 제1사무차장이 임명됐다.
감사원은 최재해 감사원장이 신임 감사위원과 사무총장 임명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재가받았다고 16일 밝혔다.
감사원은 유 총장에 대해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관련 점검과 주요 국가 통계 작성·활용 실태 감사 등을 지휘하고 국가·사회적 현안 또는 국민적 의혹을 해결해 감사원의 신뢰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또 최 차장에 대해서는 “실무자 시절인 2008년에는 적극행정면책제도를 설계·도입하고 2018년 적극행정지원단장 재직 시에는 사전컨설팅제도를 마련하는 등 공직자들의 적극 행정과 일하는 분위기 조성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엄동환 방위사업청장 후임에는 석종건 예비역 육군 소장이 임명됐다.
대통령실은 이날 “윤 대통령은 19일 자로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을 임명하는 안을 15일 재가했다”고 밝혔다.
육사 45기인 석 신임 청장은 야전 부대 지휘관과 합참 전력기획부장 등을 지낸 예비역 육군 소장으로 2020년 제2신속대응사단 창설준비단장을 맡아 부대 개편을 추진하는 등 전력 분야 전문가로 꼽힌다. 우리 군의 미래 전력 체계를 구상하며 부대 개편을 진두지휘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통령실은 “군 전력 체계 분야의 전문성과 뛰어난 조정 능력을 바탕으로 국방부와 군, 방위사업청, 방산 기업체 간 협조 체계를 구축하고 방산 수출 활성화를 이끌 적임자”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