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코미디언 서승만, 민주 비례대표 출마…“개그보다 더 웃긴 현실”

“정권 무도함에 우리 삶 난파 직전”

코미디언 서승만 씨가 20일 국회 소통관에서 제22대 총선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후보 도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코미디언 서승만 씨가 20일 국회 소통관에서 제22대 총선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후보 도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코미디언 서승만 씨가 20일 4·10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후보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서 씨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방송과 문화, 예술 분야밖에 몰랐던 제가 늦은 나이에 정치의 길에 들어서려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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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씨는 “개그맨이 무슨 정치냐고 말씀하시겠지만 드라마보다 비현실적이고 개그보다 더 웃긴 현실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두려움과 절박함을 느낀다”며 “서울의 봄이 사라진 시대를 함께 살아온 우리 가슴에 공허함을 메울 수 있다면 광대든 그 무엇도 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간 본 적 없는 정권의 무도함과 비상식에 떠밀려 우리의 삶은 난파 직전”이라며 “이제 서야 제 목소리를 내는 게 한편으로는 부끄럽다”고 했다.

그러면서 “변화는 평범한 한 사람으로부터 시작한다. 저 같은 사람도 목소리를 내야 하는 현실을 외면하지 말아 달라”며 “용기를 내서 함께 목소리를 내 달라”고 덧붙였다.

서 씨는 지난 대선 당시 이재명 후보 지지를 선언한 이후 이른바 ‘친명 유튜버’로 활동해왔다. 원외 친명 조직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 공동대표도 맡고 있다.


정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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