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지방우정청은 도내 거주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모국에 발송하는 개인 국제특송(EMS)의 요금을 10% 할인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할인 대상자는 △외국인등록증에 ‘국민 배우자’ 또는 체류자격 F-6-1, F-6-2, F-6-3로 명시된 자 △결혼이민자, 귀화허가를 받은 자임을 증빙할 수 있는 자 △국적취득자의 경우 주민등록증 및 가족관계 증명서(사본가능) 등 결혼이민자로 확인 가능한 자이다.
방문 시 다문화가족임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 가족관계등록부(혼인관계증명서) 또는 세대원 확인 서류만 소지하면 각자의 모국으로 국제특급우편을 저렴하게 발송할 수 있다.
스마트폰 우체국앱 또는 인터넷 우체국으로 사전접수 시 3% 추가 할인도 받을 수 있다.
경기도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34만 3500명의 다문화가족이 생활하고 있어 그만큼 국제우편 수요도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2023년 도내 다문화가족 국제특송 이용 건수는 3344건이었으며, 건당 할인 금액은 약 5600원으로 총 2300만 원의 요금할인을 지원했다.
안승만 경기도 가족다문화과장은 “앞으로도 모국과 계속 연결될 수 있는 가교를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