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이 국민의힘 당직자 출신인 김범준 전 부산대 특임교수를 인재로 영입했다.
김종인 개혁신당 공천관리위원장은 4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전 교수를 영입한다고 밝혔다. 김 전 교수는 1996년 신한국당 공채1기로 정계에 입문해 새누리당 부대변인, 여의도연구원 정책기획위원, 부산광역시 서울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성균관대 국제정치학 박사 출신으로, 미국 웨스턴워싱턴대학교 동아시아연구소 재직 당시의 ‘재외동포사회 정체성 연구경험’을 인정받아 재외동포재단 이사로 추천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그동안 이준석 대표를 중심으로 해서 많은 인물들이 모이는 것으로 생각했는데 와서 보니 인적 자원이 풍부하지 않았다”며 “김 전 교수가 영남 출마를 목표로 개혁신당에 동참한다고 해서 환영한다”고 밝혔다.
김 전 교수는 “우리 앞에 놓여 있는 저출산 고령화, 경제적 불평등, 지방 소멸과 같은 난제조차도 상대를 죽여야만 내가 사는 방식의 해결책만 고집하는 양극단의 정치, 혐오의 정치와 싸워야 한다”며 “개혁신당이 거대 양당의 부패를 막는 소금의 역할을 하고 우리 정치의 다양성과 포용성 확대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교수는 이번 총선 출마 지역구에 대해 “개혁신당이 수도권 쪽에 몇 분 나가 계시고 다른 쪽이 상대적으로 약한데 PK지역에서 제가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경남 거제에서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