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혜인 새진보연합 상임대표가 4·10 총선에서 비례대표 재선에 도전한다.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야권 연합 비례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의 새진보연합 몫 비례대표 후보자로 앞 순번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새진보연합은 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를 열고 비례대표 후보자로 용 상임대표, 한창민 사회민주당 공동대표, 최혁진 전 문재인정부 사회경제비서관을 선출했다. 용 상임대표는 “이번 총선에서 새진보연합의 비례대표 출마를 결정했다”며 “오직 진보 개혁의 승리를 위해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용 상임대표는 지난 21대 총선에서 민주당의 위성정당이었던 더불어시민당 후보로 원내에 입성한 인사 중 하나다. 이번 총선을 앞두고는 지역구 출마를 우선적으로 고려해 서울 영등포갑과 안산·광주·성남 등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결국 비례대표 재출마를 결정한 것이다.
앞서 더불어민주연합은 비례대표 후보로 총 30명을 배치하기로 했다. 새진보연합과 진보당이 각각 3명, 시민사회 대표인 연합정치시민사회가 4명의 후보를 내고, 민주당이 나머지 20명의 후보를 채우는 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