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오른쪽) 대표와 국민의힘 후보인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18일 인천 계양구 계산체육공원 축구장에서 열린 계양축구협회 시무식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명룡대전의 서막이 오른 것으로 보인다.
원 전 장관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대표에 대한 고발장 사진을 공개하며 "허위사실 유포하고, 서초동에 한 번 가나 두 번 가나 상관은 없습니다만, 국토부 장관 취임하기 전에 일어난 일을 제가 '확 바꾸었다' 하신 것, 나중에 '기억 안 난다'고 하시지는 않겠지요"라고 썼다.
그러면서 "'김문기를 모른다'던 거짓말이 생각나서 하는 말"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양평고속도로를 갑자기 대통령 처가 땅 근처로 확 바꿔 버린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 무관한 척하지만, 지금까지 책임 있는 것으로 드러나고 있지 않느냐"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