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치어리더 박기량(33)이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응원단을 떠나 올 시즌 두산 베어스 응원단에 합류한다.
박기량은 8일 두산 구단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두산 응원단에 합류하게 됐다"며 "조금은 겁이 나지만,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은퇴 생각을 하고 있었다"며 "이번이 아니면 기회가 없을 것 같아서 도전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쇄골 수술을 했다. 지금 한 달이 조금 넘어서 빨리 재활하려고 노력 중”이라며 “제 마음은 개막전에 뛰는 게 목표인데, 의사 선생님과 한 번 얘기 잘해서 하루빨리 여러분들 앞에 서도록 해보겠다”라고 강조했다.
두산 베어스 응원단의 서현숙 치어리더는 “저희 팀에 변화도 좀 필요했고 언니한테 배우고 싶은 것도 많았다”라며 “그리고 그냥 박기량이다. 야구로 치면 류현진 데려온 거 아닌가?”라고 말했다.
박기량은 2009년부터 롯데 치어리더로 활동하며 부산 야구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