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당이 손혜원 전 민주당 의원과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 최대집 전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 등이 당 후보로 총선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11일 소나무당은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지역구나 비례대표 후보로 총선에 출마할 6명의 영입 인재를 발표했다. 손 전 의원은 민주당 홍보위원장 시절 '더불어민주당'이라는 당명을 만든 인물이다. 이후 2019년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탈당했다. 손 전 의원은 이번 소나무당 당명도 고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변 대표는 앞서 허위사실을 퍼뜨린(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2017년부터 책자와 미디어워치 기사 등을 통해 "JTBC가 김한수 전 청와대 행정관과 공모해 태블릿PC를 입수한 뒤 파일을 조작하고 최순실씨가 사용한 것처럼 보도했다"는 내용이다. 변 대표는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으나 2심 재판부가 보석 청구를 인용해 풀려난 상태다.
최 전 회장은 2018년 5월부터 2021년 4월까지 3년간 의협 회장을 지냈다. 20대 대선에 출마를 선언하기도 했지만 최종 대선후보 등록은 하지 않았다.
이외에도 정철승 변호사, 김도현 전 주베트남 대사, 정다은 전 민주당 상근부대변인도 총선 인재로 합류했다.
소나무당은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돼 구속기소 된 송 전 대표가 옥중에서 지휘해 만들어진 당이다. 지난 6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었다. 현재 당 대표 권한대행은 황태연 동국대 명예교수가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