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헤영기자] 에너지 전문기업인 와이피피㈜는 스마트 웨어러블 로봇 전문기업인 ㈜다리테크놀로지와 포괄적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와이피피는 다리테크놀로지의 주요주주로 올라섰다. 이와함께, 다리테크놀로지의 웨어러블 로봇 제품의 국내외 판매에 대한 독점 판매권도 소유한다.
와이피피 백종만 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와이피피는 그동안 영위해 오던 전력계통사업 분야를 넘어,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면서 급부상하고 있는 노인들을 위한 제론테크 산업에 대한 투자를 단행함으로써 회사의 신 성장동력을 확보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다리테크놀로지는 제론테크 시장을 대비한 고령층과 근골격질환자를 위한 웨어러블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다리테크놀로지는 사무실 일부를 서울 금천구에 있는 와이피피 본사로 이전하여 사업 협력을 본격화한다. 다리테크놀로지는 웨어러블 로봇 주요 시장인 미국과 유럽 진출을 위해 이미 2022년 5월에 포스코 인터내셔널, 미국 남가주대학(USC)와 해외 마케팅 MOU를 체결해 해외시장 진출의 기반을 마련했다. 미국 사무실도 최대한 빠른 시점에 개설해 미국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인하대 기계공학과 교수를 겸하고 있는 김주형 다리테크놀로지 대표는 “다리테크놀로지는 인하대 IDTC연구실 기반으로 3D프린팅 사업화 기술개발확산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되어 재활 분야의 국내 유일 공공기관인 재활공학연구소와 공동으로 사회적 약자를 위한 웨어러블 로봇을 개발했다”며, “이번 와이피피와의 포괄적 투자 협약으로 본격적인 웨어러블 로봇 제품 출시가 가능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hyk@s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