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내증시

포르투갈도…월드코인에 90일간 홍채 데이터 수집 중단 명령

출처=셔터스톡출처=셔터스톡




포르투갈 데이터 규제 기관인 국립개인정보보호위원회(CNPD)가 월드코인(WLD)에 홍채 데이터 수집을 90일간 중단할 것을 명령했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CNPD는 "포르투갈에서 30만 명 이상이 WLD에 생체 인식 데이터를 제공했다"면서 “심각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규제 당국의 개입이 정당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WLD 개발사인 툴스포휴머니티(TFH)는 “WLD 프로젝트는 생체 인식 데이터 수집 및 전송과 관련된 모든 법률 및 규정을 준수한다”고 해명했다. 이어 이용자의 데이터 통제권을 강화하기 위해 ‘퍼스널 커스터디’를 도입했다고 덧붙였다. 퍼스널 커스터디는 홍채 코드를 생성할 때 활용된 정보를 이용자 개인이 별도 장치에 보관하는 것이다.



지난달 스페인 정보보호청(AEPD)도 WLD에 최대 3개월간 홍채 수집 금지 명령을 내린 바 있다.

WLD는 샘 올트먼 오픈 AI 최고경영자(CEO)가 개발한 가상자산이다. 홍채 인식 기기인 ‘오브’에 홍채 정보를 등록하면 무상으로 코인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WLD 웹사이트에 따르면 현재 120개국에서 450만 명 이상이 참여했다.

마주영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관련 태그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