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이 27일 고향 경남 거제를 찾아 4·10 총선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변광용 거제시 선거구 후보를 격려하고 나섰다.
문 전 대통령은 변 후보와 함께 거제 계룡산(해발 570m)을 등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등산에는 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 김성갑·옥은숙 전 경남도의원 등도 함께했다.
변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거제 명산인 계룡산에서 (전) 대통령 내외께서 건강한 기운을 받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에 “계룡산 좋은 기운은 나보다는 변 후보가 잘 받아야 한다”고 화답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그는 “문 전 대통령은 ‘오랜만에 파란 옷을 찾아서 입고 왔다”며 "’내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인데 응원하고 격려하려고 왔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2시간가량 산행하며 거제 관광 활성화 등에 관해 이야기하고, 지지자 및 시민과 악수하거나 사진을 촬영한 뒤 일정을 마무리했다.
거제시장을 지낸 변 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 현역 의원인 서일준 후보, 개혁신당 김범준 후보와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