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던 김종인 상임고문이 4일 경기 화성을 찾아 후보들의 합동 지원 유세에 나선다.
개혁신당 관계자에 따르면 김 상임고문은 이날 오후 7시 예정된 화성을·정 합동 집중 유세에 동참한다. 이 자리에는 화성을에 출마한 이준석 대표·화성정 이원욱 후보와 이주영·천하람 총괄선대위원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후 김 상임고문이 직접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그는 지난달 28일 서울 영등포역 광장에서 열린 중앙당 선대위 출정식에 참석해 영등포갑에 출마한 허은아 수석대변인을 지원한 바 있다. 이후 선거 유세장에서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김 상임고문은 사전투표 시작일을 하루 앞둔 이날 이 대표와 당내 현역 의원인 이 후보가 함께 출마하는 화성을 처음 방문해 두 후보에게 힘을 싣는다는 계획이다.
한편 케이스탯리서치가 조선일보·TV조선 의뢰로 지난 1~3일 실시해 3일 공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화성을에선 공영운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3%, 이 대표가 28%, 한정민 국민의힘 후보가 18%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김 상임고문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 대표에 대해 “이름이 많이 알려져서 어떻게 보면 연예인 비슷하다”며 “출발하자마자 20% 이상의 지지도가 나왔다는 건 사실 대단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지도를) 잘 활용을 하면 내가 보기에 어느 정도 가능성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역전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번 조사는 각 지역구 만 18세 이상 남녀 500~501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면접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15.3%다.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최고 ±4.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