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스키협회 회장사인 롯데그룹의 신동빈 회장이 2026년 동계올림픽 메달 유망주 최가온의 치료비 전액인 7000만 원을 지원했다.
22일 대한스키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에서 우승한 최가온이 최근 수술 및 치료비 지원에 대한 감사 편지를 신 회장에게 보냈다.
최가온은 지난해 12월 FIS 스노보드 월드컵에서 우승, 한국 선수로는 역대 두 번째로 스키 종목 월드컵 챔피언이 됐다.
올해 1월 강원도에서 열린 청소년 올림픽에서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혔지만 스위스 월드컵 대회 도중 허리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르면서 청소년 올림픽에 나가지 못했다. 동계올림픽 유망주의 갑작스러운 부상 소식을 들은 신 회장은 치료비 전액인 7000만 원을 지원하며 어린 선수가 부상을 털고 하루 속히 재기하도록 도왔다. 최가온은 스위스에서 허리를 다쳐 현지에서 바로 치료 받아야 했고 수술 및 치료비가 다소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스키협회는 전했다.
롯데그룹은 2014년 대한스키협회 회장사가 된 후 신 회장이 2018년까지 협회장을 역임하는 등 올해까지 10년간 설상 종목에 220억 원 넘게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