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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타 아티스트 비방 멈춰라" 뉴진스 팬들, 하이브 앞 트럭 시위

뉴진스 / 사진=김규빈 기자뉴진스 / 사진=김규빈 기자




기획사 하이브와 그룹 뉴진스가 소속된 산하 레이블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가 내홍을 겪고 있는 가운데 뉴진스 일부 팬들이 트럭 시위를 벌였다.



24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 앞에 나타난 트럭 시위 사진이 게재됐다. 사진 속 트럭에는 '민희진은 더 이상 뉴진스와 가족을 이용하지 말라', '버니즈(뉴진스 팬덤)는 하이브 소속 뉴진스 지지한다', '민희진은 타 아티스트 비방을 즉시 멈춰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지난 22일 하이브는 민 대표와 경영진 등을 상대로 감사에 착수했다. 하이브는 어도어 측 경영진이 투자자를 유치하게 위해 대외비인 계약서 등을 유출했으며, 하이브가 보유 중인 주식을 팔도록 유도하기 위한 방안 등을 논의해온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하이브는 내부 문건을 통해 어도어가 하이브로부터 독립하려는 정황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민 대표는 "지난 3월 하이브 산하 레이블 빌리프랩을 통해 데뷔한 아일릿이 뉴진스를 상당수 카피했다며 이를 하이브에 문제 제기하자 자신을 해임하려했다"고 주장했다. 또 "내가 가진 내가 가진 18%의 지분으로 80% 지분권자인 하이브의 동의 없이 어도어가 하이브로부터 독립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반박했다.

박지원 하이브 CEO(최고경영자)는 해당 사태를 두고 "이미 일정 부분 회사 내외를 통해 확인된 내용들이 이번 감사를 통해 더 규명될 경우 회사는 책임 있는 주체들에게 명확한 조처를 할 것"이라며 "뉴진스 컴백과 성장을 위해 업무에 최선을 다해 달라. 하이브 아티스트와 구성원을 지키는 데 최우선의 가치를 두겠다"고 했다.

한편 뉴진스는 내달 컴백을 앞두고 있다. 지난 3월 뉴진스 측은 "오는 5월 24일 한국에서 더블 싱글 발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2024년 활동에 나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오는 6월 일본에서 정식 데뷔하며 2025년 월드투어 계획도 발표했다.


현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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