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다락방에 버려진 기타…'이 사람'이 사용하던 것이었다…경매가 무려

경매인들 "11억 달할 것"…동료 뮤지션에게 선물한 이후 존재 잊혀져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전설의 팝스타’ 비틀스 멤버인 존 레넌이 사용하던 기타가 최근 영국에서 발견돼 오는 5월 경매에 부쳐진다.



로이터통신은 레넌이 1960년대에 사용했던 12현 기타가 한 주택의 다락방에서 주인에 의해 발견됐다고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기타는 1965년에 발매된 앨범 '헬프' 녹음을 위해 쓰였던 악기다.



경매인들은 기타의 가격이 최대 80만달러(약 11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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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경매업체인 줄리엔 옥션 관계자들은 기타를 감정하기 위해 영국으로 갔다가 해당 주택의 쓰레기통에서 기타 케이스도 발견했다.

이 기타는 레넌이 동시대에 활동했던 팝 듀오인 '피터 앤드 고든'의 고든 왈러에게 선물한 뒤 그의 매니저 등을 거치면서 존재가 잊혀졌다.

줄리엔 옥션은 다음 달 29일 미국 뉴욕의 하드록 카페와 웹사이트를 통해 기타를 경매에 올릴 예정이다.

앞서 올해 초에는 레넌의 비틀스 동료인 폴 매카트니가 소유했다가 도난당한 베이스 기타가 51년 만에 발견돼 주인 품으로 돌아왔다.

통상 비틀스 멤버가 사용하던 악기는 경매에서 초고가에 팔린다.

일례로 1960년대에 레넌이 도난당한 기타는 2015년 미 캘리포니아주에서 실시된 경매에서 241만 달러(약 33억원)에 팔렸다.


연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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