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덜자고 아침 운동·신문 읽는 것이 비법?…부자되는 습관은 '이것'

부자 평균 수면 7.3시간…60%는 아침식사 챙겨

'슈퍼리치'는 연간 20권 독서…인문사회 분야 선호





대한민국 부자는 평균 저녁 11시 30분쯤 잠들어 아침 6시 44분에 일어난다. 절반 이상은 아침 식사도 챙겨 먹는다. 이후에는 경제신문을 정독하거나 아침 운동, 독서 등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자산 100억 원 이상을 보유한 ‘슈퍼리치’일수록 독서량도 연 20여 권으로 높게 나타났다.



25일 하나금융연구소가 내놓은 ‘2024 대한민국 웰스 리포트’에 따르면 대한민국 부자들의 평균 수면 시간은 7.3시간이었다. 일반 대중과 비교하면 30분을 덜자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60%는 아침식사를 하고 밥보다 착즙한 주스나 그릭 요거트, 견과류와 같은 간단한 건강식을 챙겨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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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잠을 줄이면서 늘어난 활동시간에는 종이신문 보기나 운동, 산책, 독서 등으로 구성된 ‘오전 루틴’을 실천했다. 부자 3명 중 1명은 아침 운동이나 종이신문, 뉴스를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부자 중에서도 자산 규모가 커질수록 신문을 많이 본다고 응답했다. 일반 대중이 연예·스포츠 뉴스에 관심이 많은 반면 부자는 경제, 정치, 생활문화 뉴스 순으로 높은 관심을 보였다.

독서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일반 대중은 1년에 약 6권의 책을 읽는 반면 부자들은 연간 10여 권의 책을 읽었다. 특히 금융자산 100억 원 이상을 보유한 부자는 2배 수준인 연간 20여 권을 읽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대중이 소설과 자기계발서를 선호하는 반면 부자들은 인문·사회 분야의 책을 선호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도 일반 가구보다 길었다. 부자 10명 중 7명은 일주일 동안 가족과 함께 3회 이상 식사를 한다고 응답했고 ‘거의 매일’이라는 응답도 40%에 달했다.

부자들의 대표적인 취미는 ‘골프’였다. 골프는 2위(42%)에 올라 산책과 걷기(65%) 다음으로 높았다. 이들은 월평균 3.4회 골프를 치며 회당 30만~50만 원을 소비했다. 골프를 치는 목적으로는 ‘회사동료·친구·가족들과의 친목 도모를 위해서라는 비중이 절반 이상이었다. 순수하게 취미로 즐긴다는 응답도 35%였다. 금융자산을 100억 원 이상 보유한 초고액자산가의 경우 비즈니스 목적이 더 높아지는 특징을 보였다. 이외에도 헬스(35.9%), 문화예술 관람(31%) 등이 부자들이 즐겨 하는 취미로 꼽혔다.


신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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