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한 콜마그룹 회장의 장남 윤상현(사진) 부회장이 그룹 지주사인 콜마홀딩스(024720)의 대표로 선임됐다.
콜마홀딩스는 2일 정기이사회를 열고 윤상현 부회장을 대표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2009년 한국콜마(161890) 기획관리 상무로 입사한 윤 대표는 2019년 부회장에 올랐다. 그간 연우·HK이노엔(195940) 등 그룹의 주요 인수합병(M&A)를 이끌며 외연 확장에 기여했다는 평을 받는다. 지난해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베트남 경제사절단에도 합류해 대외 활동 보폭을 넓혔다.
이번 선임을 통해 콜마홀딩스는 글로벌 시장 확대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지난달 한국을 넘어 전 세계 콜마를 이끈다는 의미를 담아 사명을 한국콜마홀딩스에서 콜마홀딩스로 변경하기도 했다. 특히 주요 계열사인 한국콜마는 지난해 미국 뉴저지에 북미기술영업센터를 개관한 데 이어 올해 미국 제2공장을 건립하는 등 북미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 콜마그룹의 해외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콜마글로벌은 베트남, 필리핀, 싱가포르 등 해외 법인을 설립하고 동남아시아 시장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그룹의 굵직한 M&A와 해외 시장 개척을 진두지휘한 윤 부회장이 대표에 선임됐다”며 “글로벌 시장 확대 등 그룹 차원의 주요 사업에 추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