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총선에서 3선에 오른 송석준(경기 이천) 의원이 2일 당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에서 공식적으로 출마 의사를 밝힌 건 송 의원이 처음이다.
송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렵고 힘든 길이지만 국민의힘 원내대표 후보로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아무리 험하고 고된 길이라도 오로지 국민을 위해서, 나라를 위해서, 당을 위해서, 그리고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해 제가 가야 할 길이라면 적극 나서겠다"며 "가는 길에 제가 짊어져야 할 짐이 있다면 그 어떤 짐이라도 기꺼이 지도록 하겠다"고 썼다.
송 의원은 이날 오후 2시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입장을 발표한다.
앞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일은 당초 이달 3일이었지만 공식적으로 출마 의사를 밝힌 인사가 없어 9일로 변경됐다. 송 의원 외에도 3선 이상 중진인 추경호·성일종·이종배 의원 등이 원내대표 후보로 거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