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지난 3월 한달 동안 북한에 16만5000배럴 이상의 정제유를 공급했다고 존 커비 미 백악관 국가안보소통 보좌관이 2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러시아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상의 대북 유류 수출 연간 한도를 훌쩍 넘어선 것이라고 커비 보좌관은 설명했다.
커비 보좌관은 이날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러시아와 북한 항구의 근접성을 감안할 때 러시아는 이런 수송을 무한정 지속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커비 보좌관은 또 이것이 러시아가 북한산 탄도 미사일을 공급받아 우크라이나 전쟁에 사용하는 것과 연결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