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총리실

한총리 "'약자복지' 국정 핵심기조로 삼겠다"

국무회의 모두발언

"기초생활보장·장애인 지원

노인돌봄서비스 확대할 것"

"성과 체감 못하는 분 많아 반성"

"노동·교육·연금·의료개혁 반드시 성공해야"

한덕수 국무총리가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개회를 알리는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연합뉴스한덕수 국무총리가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개회를 알리는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약자복지'를 국정운영의 핵심 기조로 삼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기초생활보장제도, 장애인 맞춤형 지원, 노인 맞춤돌봄서비스 등을 지속 확대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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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총리는 "오는 10일은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지 2년이 되는 날"이라며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토대 위에 자유와 연대, 인권과 법치의 기조로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 '국제사회에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나라'를 만드는 시대적 소명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되돌아봤다. 그러면서도 "국민들 중에는 아직 일상 속에서 이 같은 변화와 성과를 충분히 체감하지 못하고 있는 분들이 많아 마음이 무겁다"며 "정부가 하는 일과 가고자 하는 방향을 만족스럽게 이해할 수 있게 해드리지 못한 점에 대해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 한 분 한 분에게 정책의 실질적 혜택이 돌아갈 수 있게 더 노력하고자 한다"며 "정부는 국민을 위해 존재한다는 점을 국무위원을 포함한 모든 공직자는 매 순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한 총리는 개혁과제를 일관되게 추진해야 한다는 점도 역설했다. 한 총리는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개혁과제는 상충된 이해관계를 조율해 가며 긴 호흡으로 일관되게 추진해야 한다"며 "그리고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 총리는 "쓰나미처럼 밀려오는 저출산과 고령화의 파고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노동, 교육, 연금 등 3대 개혁과 의료개혁의 결실을 맺어야 한다"며 "기후 변화 역시 글로벌 과넘에서 전략적으로 대응해 나가야 할 과제"라고 짚었다.

한 총리는 "윤석열 정부는 지난 2년을 돌아보며 오직 대한민국의 국익과 국민만 생각하며 시대적 소명과 과제를 묵묵히 추진해 나아가겠다"며 "국민 여러분의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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