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픽코마가 유럽 웹툰 사업을 접는다.
12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픽코마는 프랑스에 설립한 '픽코마 유럽' 현지법인을 철수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오는 9월께 유럽에서 만화·웹툰을 서비스하는 플랫폼 '픽코마' 서비스가 종료된다. 이번 철수 결정은 경영 악화의 영향이 일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픽코마 유럽은 2022년 약 147억 원(1000만 유로) 이상의 영업손실을 냈다.
카카오픽코마 관계자는 "진출 결정 당시와 달리 더뎌진 시장 성장폭에 따라 다각적인 측면에서 검토 후, 선택과 집중을 위해 철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업 경험을 보존해 픽코마의 넥스트 확장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예정" 이라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는 카카오픽코마가 웹툰 최대시장인 일본에 집중할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윤지영 기자 yj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