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반도체·저PBR 강세’ 코스피 2750대 회복 [오전 시황]

HLB 신약 개발 미뤄지며 하한가

코스닥 0.72% 하락한 848.93


코스피가 20일 반도체주와 주가순자산비율이 낮은 종목(저PBR주) 강세에 힘입어 장 초반 2750대를 회복했다.

20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코스닥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20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코스닥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오전 9시 32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26.15포인트(0.96%) 오른 2750.77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6.62포인트(0.61%) 오른 2741.24로 출발해 상승 폭을 키우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74억 원, 975억 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인 중이다. 개인은 1708억 원 순매도 중이다.

뉴욕증시는 지난주 예상보다 둔화된 미국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덕분에 살아난 금리 인하 기대감이 유효한 가운데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지난주 말(17일)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34% 오르면서 사상 처음으로 종가 기준 4만 선을 돌파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0.12% 올랐다. 나스닥지수만 0.07% 하락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2018년 이후 변동성(VIX) 지수가 가장 낮은 수준까지 하락한 가운데 미국 증시는 대체로 상승 마감했다”며 “코스피는 강보합권에서 출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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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005930)(1.16%), SK하이닉스(000660)(1.11%) 등 반도체주와 현대차(005380)(1.02%), 기아(000270)(0.53%), KB금융(105560)(2.62%), 신한지주(055550)(3.98%), 하나금융지주(086790)(2.85%) 등 저PBR주가 오르고 있다. 반면 셀트리온(068270)(-0.94%), 네이버(NAVER(035420)·-1.17%), LG화학(051910)(-1.13%) 등은 하락 중이다.

업종별로 보면 금융업(1.34%), 운수창고(2.16%), 전기전자(1.09%) 등이 오르고 있으며 서비스업(-0.66%), 의약품(-0.23%) 등은 하락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13포인트(0.72%) 내린 848.93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16포인트(0.14%) 오른 856.22로 출발해 내림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48억 원, 295억 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기관은 486억 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지난주 말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불발로 하한가를 기록한 HLB(028300)(-29.43%)이 이날도 하한가를 나타내며 지수에 하방 압력을 키우고 있다.

시총 상위종목 중 에코프로(086520)(-0.10%), 셀트리온제약(068760)(-0.31%), 클래시스(214150)(-0.70%) 등도 하락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보합세를 보이고 있으며 알테오젠(196170)(1.21%), 엔켐(348370)(3.61%), 이오테크닉스(039030)(1.13%) 등은 상승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0.9원 내린 1354.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종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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