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은 출시한 지 1년이 지난 글로벌 해외직구 플랫폼 '훗타운'에서 음반과 아이돌 굿즈·캐릭터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훗타운은 소비자와 소비자 간 해외 거래를 중개하는 'C2C' 플랫폼으로, 가입자 간 한국어와 영어 번역 기능이 탑재된 실시간 채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2010년부터 운영해온 배송대행지 서비스 '이하넥스'를 지난해 '훗타운'으로 변경했다.
훗타운의 월간 활성 사용자(MAU)는 18만명이다. 전체 매출 중 엔터 산업 관련 굿즈와 음반 매출 비중은 작년 28%에서 올해 1∼4월 32%로 높아졌다.
훗타운은 아이돌 굿즈 수요를 감안해 '팬덤 티켓'이라는 명칭으로 배송비 할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포토카드와 팬클럽 회지 등에 대한 빠른 입고와 영상 검수를 위한 전문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최근에는 와인과 위스키 직구 수요도 늘고 있다. 전체 매출에서 주류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2년 9%에서 올해 1∼4월 19%로 높아졌다.
훗타운은 출시 1주년을 기념해 지난 18일 서울 서교동 '다이버시티' 카페로 한 아이돌 그룹 팬 480여명을 초청해 '생일 카페' 행사를 개최했다.
한진 관계자는 "커뮤니티와 커머스, 콘텐츠가 결합한 플랫폼인 훗타운은 팬덤 고객들이 해외 발매 굿즈를 즐겁게 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