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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이른 더위에…선풍기·얼음정수기 '들썩'

신일·쿠쿠홈시스 매출 상승세

쿠쿠홈시시의 ‘제로 100 슬림 얼음정수기’. 사진 제공=쿠쿠홈시스쿠쿠홈시시의 ‘제로 100 슬림 얼음정수기’. 사진 제공=쿠쿠홈시스





이달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이 30도에 육박하는 등 때이른 더위가 시작되면서 선풍기·얼음정수기 등 여름 가전 판매가 빠르게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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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 5월 신일의 서큘레이터 판매액이 34억 원을 돌파하며 전년 동기 대비 14% 성장했다. 특히 이달 초 출시된 ‘에어 서큘레이터 S10’가 홈쇼핑에서만 15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이 제품은 일반형과 큐브형 두 가지로 출시돼 소비자 취향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 또 저전력으로 고효율을 내는 최첨단 BLDC 모터를 탑재해 에너지 효율도 높였다.

쿠쿠홈시스(284740)의 4월 얼음정수기 판매량도 전월 대비 30% 이상 급증했다. 국내 출시된 얼음정수기 중 가장 크기가 작은 ‘제로 100 슬림 얼음정수기’가 시장에서 빠르게 입지를 다진 영향이다. 이를 토대로 쿠쿠홈시스는 바리스타 드립 모듈을 추가한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얼음정수기 라인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더위가 가을까지 이어질 것이란 기상청의 전망에 따라 여름 가전에 대한 수요가 늘고, 가시적인 판매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며 “한동안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무더위를 이겨낼 수 있는 제품들이 인기를 끌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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