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조국 "군대 가야 사람 된다? 전근대적 발상…훈련병들 죽음 따져볼 것"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연합뉴스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연합뉴스




최근 육군 훈련병의 잇단 사망과 관련,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훈련병들의 죽음을 면밀히 살피고 따져보겠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어제는 육군 훈련병이 ‘군기 훈련’을 받다가 숨졌고 지난 21일에는 또 다른 훈련병이 훈련 중 수류탄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면서 이렇게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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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조 대표는 "제 아들은 무탈하게 병장 제대를 했지만 만약 제 아들이 군 복무 시 유사한 변을 당했다면 아비로서 심정이 어땠을지"라며 "어떤 부모가 걱정 없이 자식 군대 보내고 싶고, 어떤 청년이 흔쾌히 군대에 가고 싶겠나라는 생각했다"고도 했다.

조 대표는 또 "21세기 대한민국에서 군대 간 청년들이 어이없는 이유로 죽는 상황을 이해할 수도 납득할 수도 없다"고 상황을 짚었다.

아울러 조 대표는 "'군대 가야 사람 된다'는 말은 불과 20여 년 전까지도 농담 반 진담 반으로 하던 얘기였지만 당시에도 저는 전근대적인 이야기라고 얘기했다"며 "2024년에 '얼차려'란 방식으로 군기를 잡는 것이 합리적이고 시대에 맞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여기에 덧붙여 조 대표는 "정말 군기를 따지고 '얼차려'야 하는 곳은 어디일까"라며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는 젊은이들의 인권을 제도적으로 보장하고,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희생에는 합당한 보상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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