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PASS 모바일신분증 가입자 1000만명 돌파…"이용처 더 확대"

이통 3사 2020년 국내 첫 도입

법 개정으로 활용처 더 넓어져

PASS 모델이 연세대학교 의대 용인세브란스병원에서 PASS 모바일신분증을 소개하고 있다. 이동통신 3사는 7월부터 주요 대학병원의 업무 창구와 전국 병·의원 무인 키오스크에서 PASS 모바일신분증 QR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사진 제공=SK텔레콤·KT·LG유플러스PASS 모델이 연세대학교 의대 용인세브란스병원에서 PASS 모바일신분증을 소개하고 있다. 이동통신 3사는 7월부터 주요 대학병원의 업무 창구와 전국 병·의원 무인 키오스크에서 PASS 모바일신분증 QR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사진 제공=SK텔레콤·KT·LG유플러스




SK텔레콤(017670)KT(030200), LG유플러스(032640)는 패스(PASS) 모바일운전면허 확인서비스 및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 서비스 가입자 수가 1000만 명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PASS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정보통신기술(ICT)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2020년 6월 국내 최초로 도입됐다.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 서비스를 시작으로 2022년 11월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 서비스를 추가하면서 이용 범위를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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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SS 모바일신분증은 주민등록증·운전면허증 재발급 없이도 기존 실물 신분증을 애플리케이션에서 촬영하거나 정보를 입력해 신분증과 같이 사용할 수 있다. 본인확인과 안면인식을 통해 위·변조가 불가한 전자적 방법을 사용했고 안전한 등록이 가능하다.

PASS 모바일신분증은 주민센터, 경찰의 운전면허확인, 공직선거 투표장(대선·총선), 국가자격시험장, 국내 항공 탑승수속 등 공공 분야와 편의점, 무인자판기, 영화관, 렌터카 등 민간의 다양한 분야에서 신분 확인·성인인증 절차에 이용되고 있다.

주민등록법·도로교통법 개정으로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 서비스와 모바일운전면허 확인 서비스가 실물 신분증과 동일한 효력을 갖게 돼 생활 속 다양한 분야로 활용처가 더 넓어질 전망이다.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에 따라 20일부터 병·의원 등 요양기관에서 PASS 모바일신분증을 실물 신분증 대신 제시하는 것도 가능해졌다. 오는 7월부터는 국내 최초로 주요 대학병원의 업무 창구와 전국 병·의원 무인 키오스크에서 PASS 모바일신분증 QR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에 더해 이통 3사는 행정안전부와 협력해 전국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제공 중인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에 PASS 운전면허 확인서비스를 추가 적용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이통 3사는 “향후 통신 대리점에 방문하는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유·무선 가입·변경 업무와 더불어 번호이동 업무에도 모바일운전면허 확인 서비스 또는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 서비스를 확대 적용하고, 제주 지역 렌터카 예약 시 비대면으로 신분증 확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모바일신분증 1000만 명 가입자 규모에 걸맞게 온·오프라인 이용처를 적극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진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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