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로또 청약'으로 관심을 끈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 조합원 취소분 일반분양에서 만점 청약통장 보유자가 나오면서 여전한 서울 강남권 아파트 선호도가 입증된 모양새다.
실제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20일 진행된 ‘래미안 원베일리’ 전용면적 84㎡ 1가구 일반분양 당첨자는 청약통장 최고 가점인 84점 보유자로 나타났다. 청약 가점은 무주택 기간, 부양가족 수, 통장 가입 기간 등으로 산정되는데, 84점은 무주택 기간 15년 이상(32점), 청약통장 가입 기간 15년 이상(17점), 본인 제외 부양가족 6명 이상(35점)이어야 채울 수 있다. 7인 이상 가구가 15년 이상 무주택으로 버텨야 받을 수 있는 점수다.
올해 시장에서 만점 청약통장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래미안 원베일리는 지난 20일 조합원이 계약하지 않은 전용 84㎡ 1가구를 일반 분양 방식으로 내놨고, 총 3만5천76명이 신청했다. 부동산 시장에서는 20억원의 시세차익이 예상되는 이번 청약에서 만점 통장 보유자가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1층에 위치한 해당 아파트의 공급가는 19억5천639만원이었는데, 같은 평형 32층이 지난달 42억5천만원에 거래됐다.
이에 강남권에서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바로 입주가 가능한 단지들에 수요자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강남권 주거 상품에 대한 신뢰도가 여전하기 때문에 가격이 더 오르기 전 내 집 마련이나 투자를 진행해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기조에 서초구 방배역 인근에서 최근 준공한 ‘엘루크 방배 서리풀’ 또한 지역 내 재건축단지들보다 지하철 역에서 가까운 초역세권 입지에 위치한 ‘똘똘한 한 채’로 주목받고 있다.
‘엘루크 방배 서리풀’은 시장에서 선호도가 가장 높은 4베이 구조로 설계된 주거 공간을 통해 수요자들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접목시킬 수 있는 ‘레이어드 홈’을 제공한다. 또한 단지 내 입주민을 위한 세대 창고가 각 세대별로 하나씩 제공되어 주거 만족도를 높였다.
단지만의 남다른 커뮤니티 공간도 눈여겨볼 만하다. 입주민들만 이용할 수 있는 루프탑을 포함해 입주민 전용 피트니스, 업무와 스터디를 할 수 있는 북카페 등 다양한 시설을 통해 입주민의 주거 만족도를 끌어올렸다.
특히 원자재 가격 상승, 금리 인상 등의 분양가 인상 요인이 반영되기 전 분양가를 유지해 인근 주거 상품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는 물론 청약통장도 필요치 않다. 즉시 입주가 가능하고 실거주 의무도 없어 실수요자들은 물론 투자자들의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해당 단지의 분양홍보관은 현장 1층에서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