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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월’·‘프롬’ 노머스 코스닥 간다…“글로벌 엔터 솔루션 도약”

31일 상장예비심사 청구

지난해 매출 423억 원

노머스가 운영하는 종합 아티스트 지적재산권(IP) 서비스 플랫폼 ‘원더월’. 원더월 홈페이지 캡쳐노머스가 운영하는 종합 아티스트 지적재산권(IP) 서비스 플랫폼 ‘원더월’. 원더월 홈페이지 캡쳐




엔터테크 기업 노머스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노머스는 이날 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상장 예비 심사 청구서를 제출했다. 최근 코스닥 상장 심사 기간이 길어지고 있는 추세이긴 하지만 노머스가 안정적으로 심사 승인을 받을 시 이르면 올 하반기 증시 입성도 가능할 전망이다.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003540)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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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머스는 2020년부터 산업은행, JB인베스트먼트, IMM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파트너스 등 다수의 기관투자자들로부터 매년 성공적으로 투자를 유치해왔다. 지난해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까지 더하면 설립 후 총 600억 원 규모의 누적 투자 금액을 달성했다.

2019년 설립된 노머스는 종합 아티스트 지식재산권(IP) 플랫폼 ‘원더월’과 팬덤 플랫폼 ‘프롬’을 운영하는 업체다. 원더월은 배우 황정민·하정우·공효진, 가수 이찬혁·자이언티·창모 등 아티스트들이 자신의 노하우와 철학을 강연으로 전달하는 콘텐츠 플랫폼으로서 이름을 알렸다.

프롬의 경우 슈퍼주니어 디앤이(D&E), 비투비, 에이티즈 등 K팝 그룹을 포함해 300여 명의 아티스트들과 서비스 계약을 맺고 팬들에게 프라이빗 메시지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팬덤 플랫폼으로서는 국내에서 드물게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노머스에 따르면 노머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423억 원을 기록했다.

노머스는 공모로 확보한 자금을 국내외 아티스트와 글로벌 팬덤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운영 플랫폼을 고도화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김영준 노머스 대표는 “이번 IPO로 밸류체인을 강화해 아티스트 및 소속 회사가 상호 윈윈하고 팬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하는 글로벌 종합 엔터 솔루션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남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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