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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기관, 코스피 '사자'…2700선 회복[오전시황]

지난 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이날 거래를 마감한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지난 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이날 거래를 마감한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7거래일 만에 장중 2700선 탈환에 성공했다.



7일 오전 10시 40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51p(0.76%) 상승한 2710.01에 거래 중이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8.75p(1.07%) 오른 2718.25에 개장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주식 1757억 원, 848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개인은 2668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섰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2%), SK하이닉스(000660)(4.54%), 신한지주(055550)(2.20%), LG에너지솔루션(373220)(1.14%) 등 반도체·금융지주·2차전지 업종이 강세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05%), 네이버(-1.07%), 셀트리온(068270)(-0.47%) 등은 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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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 휴장 기간 동안 미국 증시에서는 고용 부진 및 물가지표 둔화로 금리 인하 기대감이 부각됐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국내증시는 미 고용지표 부진 및 시장금리 하락, 삼성전자 반등, 외국인 순매수 전환에 힘입어 강세를 보일 전망"이라며 "고금리 부담 해소 및 휴장 기간 호재를 반영해 성장주 및 테마주 중심으로 상승하겠지만 고용보고서 경계 심리에 지수 상단은 제한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95p(0.93%) 오른 858.70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5.42p(0.64%) 오른 856.17에 개장했다.

외국인이 910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는 가운데 기관과 개인은 각각 120억 원, 772억 원어치씩 순매도하고 있다.

한편 유럽중앙은행(ECB)는 6일(현지시간) 정책금리를 25bp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2019년 9월 이후 약 5년 만의 인하다. 캐나다 중앙은행도 5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기존 5.00%에서 4.75%로 25bp 인하했다고 밝혔다.

주요국 중앙은행의 피벗(통화정책 전환)이 본격 확산되는 양상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는 모양새다.

이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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