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北, 사흘 연속 대남 오물풍선 살포… 시민 신고 빗발쳐

26일 오전 강원 홍천군 내촌면 답풍리 한 도로에 북한이 보낸 대남 전단 살포용 풍선의 잔해로 추정되는 물체가 떨어져 있다. 사진제공=강원도소방본부26일 오전 강원 홍천군 내촌면 답풍리 한 도로에 북한이 보낸 대남 전단 살포용 풍선의 잔해로 추정되는 물체가 떨어져 있다. 사진제공=강원도소방본부




북한이 지난 24일부터 사흘간 대남 오물풍선을 살포했다. 오물풍선을 발견한 시민들의 신고가 빗발치는 것은 물론, 인천국제공항 항공기 등이 운항에 차질을 빗기도 했다.



2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전 5시부터 이날 오전 7시 30분까지 47건의 오물풍선 발견 신고가 접수됐다. 이 중 19건은 오인 신고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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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 5시 21부 경기 김포시 고촌읍 소재의 한 아파트 옆 도로에서 오물풍선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으며, 오전 7시 25분에는 김포시 장기동의 한 아파트 단지 내에 오물풍선이 떨어졌다는 신고도 들어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현장을 군부대에 인계했다.

북한은 지난 24일부터 사흘 연속으로 대남 오물풍선을 살포하고 있다. 지난 26일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날 오전 1시 46분께부터 4시 44분까지 국내선과 국제선 항공기 일부의 운항이 지연다고 밝혔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는 일부 항공기는 오물풍선으로 인해 활주로에 착륙하지 못해 지연되기도 했다.

북한의 대남 오물풍선 살포는 지난 5월 28일을 시작으로 이번이 일곱번째다.


채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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