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경영 효율화'…라인게임즈, 제로게임즈 등 자회사 3곳 흡수합병





라인게임즈는 경영 효율화를 위해 제로게임즈, 스페이스다이브게임즈, 레그 등 개발 자회사 3곳을 흡수합병한다고 5일 공시했다.



흡수합병 대상인 이들 업체는 신작을 개발하지 않고 최소한의 인력만 남아 운영되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카오스 모바일'·'이카루스 이터널' 등을 개발한 제로게임즈는 수년간 신작이 나오지 않으면서 지난해부터 권고사직 등 폐업을 추진하고 있다. '퀀텀나이츠'를 개발한 스페이스다이브게임즈도 지난해 말 저조한 이용자 반응 때문에 개발을 중단했다. 레그도 작년 출시한 콘솔 게임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이 흥행에 실패하면서 올해 초 콘솔 개발팀이 해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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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병 기일은 8월 2일, 등기 예정일은 5일이다.

라인게임즈는 이날 보유한 라인넥스트 미국법인(LINE NEXT.Inc) 주식 294주를 약 9억5000만 원에 라인넥스트 국내 법인에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처분 목적은 '비핵심자산 매각'이다.

라인게임즈는 라인야후의 자회사인 Z중간글로벌주식회사(Z Intermediate Global)가 최대주주로 지분 35.66%를 보유하고 있다. 홍콩계 사모펀드 운용사 앵커에쿼티파트너스의 특수목적법인(SPC) '룽고엔터테인먼트'가 지분 21.42%로 2대 주주이며 라인게임즈 자기 주식 비율은 11.23%다.


김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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