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버스터 뮤지컬 알라딘이 11월 한국에 상륙한다.
8일 뮤지컬 제작사 에스엔코에 따르면 알라딘은 오는 11월 22일부터 서울 송파구 샤롯데시어터에서 공연이 펼쳐진다. 내년 7월에는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공연이 이어진다. 브로드웨이 사상 역대급 흥행을 기록하고 있는 알라딘은 현재 미국 브로드웨이, 일본, 스페인 등에서 공연 중이며 전 세계 4대륙, 11개 프로덕션에서 공연, 약 2000만명의 관객을 불러 모았다.
토니상만 24개를 수상한 ‘공연 예술 장인’들이 탁월한 상상력으로 예술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았다. ‘인어공주’, ‘미녀와 야수’ 등으로 골든 글로브상을 7회 수상하고 에미상, 그래미상, 아카데미상, 토니상도 휩쓴 거장 알란 멘켄이 작곡을 맡았고, 그와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춰온 하워드 애쉬맨과 팀 라이스가 작사를 맡았다.
멜로디만 들어도 떠오르는 무수한 디즈니 음악을 탄생시킨 거장 알란 멘켄이 애니메이션 영화 ‘알라딘’을 시작으로 뮤지컬, 라이브 액션 영화 등의 전 과정에서 음악을 이끌었다. 원작 명곡 중 5곡 ‘아라비안 나이츠(Arabian Nights)’, ‘한 뜀만 더 (One Jump Ahead)’, ‘나 같은 친구(Friend Like Me)’, ‘새로운 온 세상(A Whole New World)’은 고유의 매력은 유지하면서 무대에 맞게 편곡됐다. '나 같은 친구(Friend Like Me)'는 새로운 스윙 버전으로 편곡돼 지니가 이끄는 약 8분가량의 스펙터클한 쇼로 펼쳐진다. 애니메이션에서 쓰이지 않은 새로운 넘버 4가지도 추가됐다.
알라딘의 한국 공연은 지난해 2월 디즈니 시어트리컬 그룹과 롯데컬처웍스, 클립서비스, 에스앤코가 체결한 장기 업무 협약이 바탕이 됐다.
디즈니 시어트리컬 그룹 총괄 프로듀서인 앤 쿼트는 “한국 관객들이 브로드웨이 원작의 모든 마법과 스펙터클을 그대로 경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하루빨리 관객들을 아그라바로 초대하고 싶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전 세계 알라딘을 이끌어 온 케이시 니콜로의 연출·안무로 오리지널 크리에이터들과 한국 크리에이티브 팀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