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도구가 오랜 염원인 ‘도시철도 영도선’ 유치를 부산시에 건의했다. 9일 시와 영도구에 따르면 구는 15분도시 비전투어 행사를 위해 구청사를 찾은 박형준 시장에게 부산 도시철도 구축 장기계획인 ‘제2차 부산시 도시철도망 구축 계획(2026~2035)’에 영도선을 반영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와 함께 구 인구의 3분의 1을 웃도는 3만6427명의 서명이 담긴 유치기원 서명운동 결과도 함께 전달했다. 구는 관련 용역을 통해 부산항 북항을 지나는 C베이파크(BAY-PARK)선 종점과 영도 태종대를 잇는 노선 등을 검토 중이다. 시 관계자는 “관련된 규정에 따라 면밀히 보고 있다”면서 “구민들의 염원을 잘 알고 있는 만큼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