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글로벌반도체TOP4 플러스 솔랙티브 상장지수펀드(ETF)’가 순자산 5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일 기준 ‘ACE 글로벌반도체TOP4 플러스 솔랙티브 ETF’의 순자산은 5046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날 기준 순자산은 5060억 원이다. 지난해 말 순자산 1113억 원에서 4배 이상 성장했다.
‘ACE 글로벌반도체TOP4 플러스 솔랙티브 ETF’는 글로벌 시장 지배력을 가진 반도체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이다. 반도체 산업을 비메모리, 메모리,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반도체 장비로 나눈 후 각 영역의 1위 기업을 선정해 80% 비중으로 투자한다. 엔비디아(25.23%), TSMC(21.83%), ASML(18.37%), 삼성전자(005930)(15.32%) 등이 주요 편입 대상이다.
수익률도 우수하다. 올 들어 ‘ACE 글로벌반도체TOP4 플러스 솔랙티브 ETF’는 69.18%의 수익률로 반도체 ETF 중 1위를 차지했다. 이에 개인 투자자들의 순매수도 이어지면서 올해 총 1375억 원의 순매수가 유입됐다.
김승현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컨설팅담당은 “빅테크 시대에서 인공지능(AI) 등 기술변화를 실현하는데 꼭 필요한 산업이 바로 반도체”라며 “글로벌 AI 기술 개발 경쟁이 심화되고 산업이 성장할수록 반도체 4개 영역별로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춘 1위 기업들 위주로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