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30일 파리 올림픽에서 우리 남녀 선수단이 양궁 단체전의 금메달을 싹쓸이한 것에 대해 “‘대한민국 1등이 세계 1등’이라는 양궁 최강국의 면모를 유감 없이 보여준 쾌거”라고 환영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우리 대표 선수단이 연일 승전보를 전해오고 있다”며 “전훈영·남수현·임시현 선수의 양궁 여자 단체전 올림픽 10연패라는 위업에 이어 어제 밤 남자 양궁 단체전에서 김우진·이우석·김제덕 선수가 올림픽 3연패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 “사격에서는 10대 돌풍이 일어났다”며 “19살 오예진 선수의 금메달에 이어 17살 고교생 반효진 선수가 올림픽 출전 사상 100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고 축하했다.
윤 대통령은 “펜싱의 오상욱 선수는 부상과 슬럼프를 딛고 일어서서 아시아 선수 최초의 펜싱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며 수영의 김민우 선수, 사격의 박하준·금지현·김예지 선수, 유도의 허미미 선수 등의 이름을 하나하나 언급하며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대회 3일 만에 당초 목표였던 금메달 5개를 이미 달성했고, 이제 더 높은 고지를 향해 뛰고 있다”며 “선수들의 땀과 노력이 대한민국의 위상을 더욱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선수 모두 부상 없이 좋은 성적을 거두기를 바란다”며 “'팀 코리아'를 힘껏 응원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