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기·벤처

헬스케어로봇 기술 집대성…바디프랜드 에덴 로보, 인간공학디자인상 수상

3년 연속 ‘최고 혁신’ 부문 수상

코어근육 강화 초점 맞춰 다양한 자세로 마사지

바디프랜드 헬스케어로봇 ‘에덴 로보(EDEN ROVO)’. 사진제공=바디프랜드바디프랜드 헬스케어로봇 ‘에덴 로보(EDEN ROVO)’. 사진제공=바디프랜드




헬스케어로봇 기업 바디프랜드가 ‘2024 인간공학디자인상(Ergonomics Design Award)’의 ‘최고 혁신(Best Innovation)’ 부문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대한인간공학회가 주관하는 인간공학디자인상은 우리나라 제품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와 소비자 만족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1998년부터 시행해 올해로 24회째를 맞았다. 소비자 특성과 사용 환경에 적합한 제품, 안전하고 우수한 환경의 작업장에 대해 객관적이고 공정한 기준으로 평가를 진행한다. 선정된 기업은 제품 설계 분야의 일류기업으로 꼽히며 세계적으로 우수한 디자인으로 인정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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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프랜드의 이번 수상은 안마의자의 틀을 깬 헬스케어로봇의 디자인 혁신성을 3년 연속으로 인정받았다는 데 의의가 있다는 설명이다. 2022년 최초의 헬스케어로봇 ‘팬텀 로보’, 2023년 고령자가 타고 내리기 용이한 디자인의 ‘스탠딩 로보(STANDING ROVO)’에 이어 올해 현존하는 로보틱스 테크놀로지를 집대성한 ‘에덴 로보(EDEN ROVO)’까지 연달아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것이다.

올해 수상작인 에덴 로보는 2024년 2월 출시된 ‘에덴(EDEN)’ 제품을 업그레이드해 개발 중인 제품이다. 에덴은 사용자의 신체 구조에 맞춰 180도 가까이 펴지는 ‘플렉서블 SL 프레임’의 인체공학적인 설계를 기반으로 누운 자세와 앉은 자세로 자유자재 마사지가 가능하다. 팔 부위에 적용된 ‘액티브 암 테크놀로지’는 사용자의 자세에 따라 팔 부위가 슬라이딩되며 펼쳐진 허리에 맞춰 팔을 당겨줌으로써 기존 마사지체어와 달리 팔과 상체 부위가 각각 독립적으로 움직이도록 해준다. 여기에 두 다리를 독립적으로 구동시키는 ‘로보 워킹’ 등 그동안의 기술이 결집된 제품이 바로 에덴 로보로 다리 관절 운동을 비롯한 상·하체의 유기적인 동작을 유도하며 코어 근육의 자극을 돕는 기능을 극대화했다.

염일수 바디프랜드 디자인연구소장 상무는 “에덴 로보는 현재까지 상용화된 로보틱스 테크놀로지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상징적 제품으로 세상에 없던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으로 최고 혁신상을 수상해 더욱 의미 있다”며 “앞으로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서 K-디자인의 품격을 높이는 헬스케어로봇 디자인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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