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울주군과 의료법인 온그룹의료재단은 최근 울주군립병원 관리운영 위수탁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위탁 기간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이다. 의사 12명을 비롯해 의료진과 직원 등 130여명이 근무하고, 입원실 기준 60병상을 갖춘 규모로 조성된다. 개설되는 진료과는 응급의학과, 외과, 내과, 정형외과, 신경과, 가정의학과, 영상의학과 등 7개다.
이달부터 설계를 시작으로 내년 12월까지 온양보람병원 건물을 리모델링한다. 2026년 2월 군립병원을 개원할 예정이다.
울주군은 3년 동안 연간 30억∼40억원 규모로 재정 보조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병원 운영이 안착한 이후에는 응급의료 부분 적자만 지원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