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 다문화축제인 'MAMF(맘프) 2024'가 오는 10월 11일부터 13일까지 창원 성산구 용지문화공원과 성산아트홀, 중앙대로 일원에서 열린다.
창원시는 21일 시청에서 맘프 추진위원회와 간담회를 열어 올해 축제 일정과 추진 방향성, 준비 상황 등을 공유했다.
'다 함께 모이는 축제'(Together to Gather)란 주제로 열리는 올해 맘프는 필리핀을 주빈국으로 21개국이 참여한다.
축제 첫날에는 개막식과 함께 축하공연 등이 펼쳐진다. 이튿날에는 다문화를 주제로 한 그림 그리기 대회와 다문화 가정 체육대회인 '세계시민 페스티벌' 행사가 마련된다.
주빈국인 필리핀 예술단의 특별 문화 공연과 맘프 영화제 등도 열린다.
축제 마지막 날에는 각국 교민회에서 준비하는 문화 체험 행사인 '마이그런츠 아리랑', '다양성 퍼레이드' 등 행사가 열려 축제 피날레를 장식한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외국인 주민이 증가하는 추세인 만큼 문화 다양성의 가치는 어느 때보다 높다"며 "맘프가 세계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올해 19회째를 맞는 맘프는 '이주민 아리랑 다문화 축제(Migrants' Arirang Multicultural Festival)'의 줄임말이다.
'아리랑'에 담긴 한국인 정서와 다문화가 어우러져 이주민과 내국인이 함께하는 문화 축제를 지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