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가 전동스쿠터 음주운전 혐의 관련 조사를 받지 않는다고 밝혀졌다.
지난 21일 한 매체는 슈가가 서울 용산 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단독 보도했다. 하지만 소속사의 공식 입장에 따르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빅히트 뮤직은 “오늘 출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에 오늘(22일) 새벽부터 슈가의 소식을 전하기 위해 경찰서 앞에 대기하던 다수 매체의 기자들은 해산했다.
만약 향후 슈가가 앞으로 경찰 출석한다면 포토라인에 서지 않으며 비공개 형식으로 출석한다. 이에 대해 지난 19일 경찰은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다른 피의자들과 동일한 기준으로 할 것이다"라며 "일부러 포토라인을 만들어 세우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슈가는 지난 6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 근처에서 전동스쿠터를 타다 넘어져 인근을 순찰하던 경찰에게 적발됐다. 슈가의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기준을 넘어섰다. 이 사건은 슈가가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중이었기에 벌어진 일이었기에 더욱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다.
일부 방탄소년단의 팬들은 음주운전 사건을 일으킨 슈가의 탈퇴를 공식화해주길 바라며 화환 시위를 하기도 했다.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하이브 사옥 앞에 탈퇴를 요구하는 메시지를 담은 화환을 담아 보내 화제를 모았다.